​공군사관학교 생도식당에 설치된 퓨리움 워크스루 안심방역 게이트 모습. 2021.09.30 (사진=퓨리움 제공)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퓨리움은 환경부의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워크스루형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환경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환경 기술 산업현장 보급 확대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퓨리움이 이번 지원사업에 운영하는 워크스루형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는 공항과 터미널, 지하철, 학교, 군, 교육 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 시설용으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퓨리움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퓨리움은 우선 이달 공군본부와 협력해 이 제품을 공군사관학교 생도식당에 설치해 학교 내 첨단 방역 환경을 조성했다. 또 항공우주의료원, 공군교육사령부, 공군교육사령부 기지병원 등 다양한 군 시설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제품 성능 개선을 도모하고, 내년 공군 내 확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내달에는 서울 강동구와 협력해 강동유소년스포츠센터에 설치, 강동구 유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 체육시설에 방역에 앞장선다. 시범운영 결과를 활용해 내년에는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퓨리움은 우수한 기술과 성능을 인정받아 2019년 조달청 혁신 제품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품목, 우수산업디자인상품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개발 시범구매 제품으로 선정돼 공공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500대가 보급되면서 시장에서 신뢰를 받기 시작했으며, 작년말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일본 수출도 시작해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유망기업(G-PASS)으로 선정됐다.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 추진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혁신유망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며 퓨리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00% 이상 성장했다. 올해 역시 100% 이상 성장을 예상한다는 게 퓨리움 측의 설명이다.

퓨리움은 향후 제품 라인업 확장과 함께 애프터서비스(AS)도 강화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제품, 환경 분야 최고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가 서비스 등 방역 게이트 기반의 다양한 신사업 확장도 구상하고 있다.

남호진 퓨리움 대표는 "환경부 지원사업을 통해 신제품 조기 상용화와 사업화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특히 공군본부와 서울 강동구청 등 현장 보급을 지원함으로써 제품 현장 평가와 성능개선은 물론 조기 레퍼런스 확보에 도움이 되었다"면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위드 코르나 시대에 맞게 적절한 시기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품 기부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리움은 친환경 기업으로서 세계적 화두가 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협력 업체들에 포장 비닐, 폐기 자재 등을 줄이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으로 탄소 배출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

퓨리움은 앞으로도 환경부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기업 본연의 책임에 충실히 임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930_0001599055